저PBR 기업 선정 배경 및 공표 내용
한국거래소는 1일 장기간 저평가된 상장사 151곳을 저PBR 기업으로 최초 공표했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자본시장 체질개선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로, 상장사의 기업가치 제고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다. 선정된 기업은 코스피에서 96개사, 코스닥에서 55개사로 나뉘며, 이들은 MTS와 HTS에서도 저PBR 태그가 표시된다.
선정 기준은 최근 3년간 PBR이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위 25%, 코스닥에서 하위 10%에 해당하는 기업으로, 총 2431개 상장사 중에서 분석이 이루어졌다. 이 과정에서 상장폐지 사유 발생 기업 등을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PBR 개선계획을 자발적으로 공시한 34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이 최종 명단에 포함되었다. 이러한 절차는 저평가된 종목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자발적인 개선 노력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저PBR 기업 주요 목록 및 업종 분포
이번에 선정된 저PBR 기업 목록에는 대형 유통업체와 제조업체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어, 이마트(0.15배), 롯데쇼핑(0.17배), 현대제철(0.19배) 등의 대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국순당(0.26배), KCC건설(0.20배), 슈피겐코리아(0.31배) 등이 포함되어 있다.
| 구분 | 주요 내용 |
|---|---|
| 유가증권시장 | 이마트(0.15배), 롯데쇼핑(0.17배), 현대제철(0.19배) 등 |
| 코스닥시장 | 국순당(0.26배), KCC건설(0.20배), 슈피겐코리아(0.31배) 등 |
업종별로 보면, 코스피에서는 소재 관련 기업이 가장 많았으며 산업재와 자유소비재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코스닥에서는 정보기술 분야의 비중이 높았다. 이러한 분포는 각 업종 내에서 지속적으로 저평가 상태에 있는 기업들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
향후 계획 및 저PBR 개선 지원 방안
한국거래소는 이번 저PBR 공표를 통해 단순히 저평가 종목을 가려내는 데 그치지 않고, 각 기업의 자발적인 가치 제고 계획 수립을 압박하는 장치로 활용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선정된 151개사를 대상으로 PBR 원인 분석과 목표 설정, 개선 계획 수립 등을 지원하는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금융위원회는 기관투자자의 주주 관여를 촉진하기 위해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주주 가치를 증대시키기 위한 노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일련의 조치는 한국 자본시장의 건전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