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 장례 미사 일정 및 주례
故 최불암의 장례 미사는 오는 11월 2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성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미사는 염수정 추기경이 집전하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기리기 위한 특별한 자리로 마련된다. 발인은 같은 날 오전 7시 40분에 비공식적으로 진행되며, 이후 고인은 생전 전국후원회장을 맡았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마지막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최불암은 지난 29일 향년 87세로 별세하였으며, 그의 장례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하는 소규모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장례 미사는 고인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의미 있는 행사로, 많은 이들이 그의 마지막 길에 함께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형주가 부르는 아베 마리아와 고인과의 특별한 인연
장례 미사에서 팝페라 테너 임형주는 아베 마리아를 노래할 예정이다. 이 곡은 임형주의 대표 레퍼토리 중 하나로, 그는 과거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났을 때 즉석에서 이 곡을 부른 경험이 있다. 최불암과 임형주는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임형주는 그를 이모부라고 부르며 친밀감을 나타냈다.
임형주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인의 별세 소식을 접하고 깊은 슬픔을 표현했다. 그는 믿겨지지가 않는다며 눈물만 흐른다고 전하며, 몇 달 전 병문안에서의 인사가 영원한 작별이 될 줄 몰랐다고 회상했다. 이러한 감정은 그가 노래하는 아베 마리아에 더욱 깊은 의미를 부여할 것이다.
최불암의 신앙과 염수정 추기경과의 관계
최불암은 2018년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천주교 세례를 받았다. 그는 세례명으로 아시시의 성자 ‘프란치스코’를 선택하며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삶을 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그의 아내인 김민자도 같은 해 세례를 받았으며 두 사람은 함께 혼인 갱신식도 진행하였다.
최불암은 생전에 염 추기경으로부터 병자성사를 받기도 했으며, 이는 그가 신앙 생활에 깊이를 더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관계는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지속되었고, 염 추기경 역시 그의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하며 신앙적 지지를 보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열리는 장례 미사는 단순한 작별이 아닌 신앙 공동체와의 연대감을 느끼게 할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